박상건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유배지 진도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유배지 진도

진도는 예술 · 미술 · 판소리 · 강강수월래 · 고려시대의 삼별초항몽전적지 · 홍주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통문화와 예술, 그리고 유배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진도는 해남에서 연륙교로 연결되어 있기에 진도 본도는 섬이 아니다. 전국의 유배지 가운데서 진도는 왕의 특별한 분부가 있어야 유배지로 배정되는 혹독한 형벌의 땅이었다. 그래서
박상건 기자 2019-12-20 16:15:17
등대캠프로 해양 르네상스 열자

등대캠프로 해양 르네상스 열자

등대는 섬, 곶, 방파제 등에 설치되어 선박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한 지표 역할을 한다. 등대는 바다의 뱃길을 인도하는 항로표지의 일종으로 관리인이 상주하여 근무하는 유인등대와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고 순회 점검하며 관리하는 무인등대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연안의 육지와 섬에는 39개의 유인등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대부분 해안가 명승지에 위치한다. 유인등대는 바다
박상건 기자 2019-12-20 16:09:40
3.1운동 100년과 항일 등대의 역사

3.1운동 100년과 항일 등대의 역사

110년 전 남해안 서단에 위치하는 절해고도 당사도에서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의 야욕으로 건립한 당사도 등대에 근무하는 일본인을 상대로 항일운동을 하였던 우리 선조들의 기상과 독도에 등대가 건립되어 우리나라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고유 영토의 분쟁의 야욕을 없애기 위하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등대의 항일 운동사를 뒤돌아보고자 한다. 1894년2월15일 보국안민
박상건 기자 2019-12-20 16:01:05
K-팝 공연이 열리는 등대

K-팝 공연이 열리는 등대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밤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은 멀리서 깜박이는 등대 불빛을 발견하고는 가슴 조렸던 마음을 쓸어내리고 안도의 한숨을 들이마신다. 등대의 역할이 중요하게 거론되지만 실제 밤바다에서 등대를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등대의 가치를 제대로 모른다. 밤바다에 반짝이는 등대는 적색, 녹색, 백색, 황색의 4가지 색깔과 반짝거리는 불빛의 주기로 자신의
박상건 기자 2019-12-20 14:19:1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화산폭발로 생긴 바위섬과 생태공원의 풍경, 비양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화산폭발로 생긴 바위섬과 생태공원의 풍경, 비양도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섬에서 35km 지점에 있는 섬 속의 섬이다. 한림항에서는 3km 지점에 떠있다. 비양도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도, 가파도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유인도이다. 비양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유일하게 화산폭발 시기에 대해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 관광지로도 각광받으면서 학술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섬으로 평가받고 있다. 섬에는 화산폭발 지형과
박상건 기자 2019-12-19 16:29:14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풍경과 등대 발자취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풍경과 등대 발자취

물이 귀하고 불이 귀했던 섬 등대원의 아내는 해녀가 되었고제주도 우스갯말로 “가파도(갚아도)좋고 마라도(말아도)좋다”라는 말이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사람들은 그렇게 외로운 섬 생활을 서로 한 물결로 보듬어 가며 살아왔다. 가파도를 지나 마침내 마라도에 도착했다. 마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마을을 이루는 섬으로 원래 가파리에 속했으
박상건 기자 2019-12-19 16:20:26
빙하와 만년설, 아마존 숲길 따라…페루여행 tip

빙하와 만년설, 아마존 숲길 따라…페루여행 tip

수백 개의 얼굴을 가진 나라, 페루. 페루의 다면성은 지형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따뜻한 사막 해안, 장엄한 산맥 및 울창한 정글 등 다양한 지형이 있는 이곳 페루에서 등산, 해안 사구에서 즐기는 샌드보딩, 강의 카누 타기, 잉카트레일을 따라가는 트레킹까지 가히 익스트림 스포츠의 메카답다. 등산객의 천국으로 통하는 폐루는 만년설이 쌓인 산과 호수의 멋진 경관을 즐기
박상건 기자 2019-12-19 16:13:04
섬문화연구소-칭다오해양대학 학술교류

섬문화연구소-칭다오해양대학 학술교류

중국 칭다오 해양대학과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가 2013년 3월 28일 칭다오 해양대학에서 섬과 등대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한 장면이다. 칭다오 대학은 한국의 섬과 등대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칭다오 대학을 방문한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은 해양수산부 직원들과 함께 3박4일 중국 등대 답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날 박상건 소장이 한국의 섬과 등대를 정
박상건 기자 2019-12-18 15:59:58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산둥반도와 268km...서해 마지막 섬, 격렬비열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산둥반도와 268km...서해 마지막 섬,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파도소리 뜨겁게 퍼 올려/등대 불빛을 밝히는/서해 끝 섬//온몸 뒤틀며 태어난 기억/파도소리 홰칠 때마다 귓전에 여전한데/두 눈 껌벅 껌벅/황소처럼 드러누워/또 무슨 꿈을 꾸는가”(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중에서)
박상건 기자 2019-12-18 15:21:3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울창한 숲과 대왕암, 동해안 최초로 불 밝힌 울기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울창한 숲과 대왕암, 동해안 최초로 불 밝힌 울기등대

울산지역 해안은 침강해안인 남해안과 융기해안인 동해안을 연결하는 점이지대로 육지가 침강했다가 다시 융기한 해안이다. 동구는 다양한 암석해안과 일부 사질해안으로 이뤄졌다. 암석해안의 대표적인 곳이 울기등대 해변. 해식애가 아주 발달했다. 이런 해안에서 꼭 필요한 것이 선박의 안전항해를 돕는 등대이다. 그렇게 울산시 동구는 등대 와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1998
박상건 기자 2019-12-18 15:14:4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길인 끝난 등대에서 갈매기 섬을 바라보며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길인 끝난 등대에서 갈매기 섬을 바라보며

거제도는 오래도록 왜구의 침략에 시달렸다. 거제도는 한산대첩, 칠천량해전 격전지였다. 한국 전쟁 때는 포로수용소가 있었다. 국경의 섬이자 군사요충지였다. 이 섬 기슭에 서이말등대가 있다.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산 65번지다. 횟집이 즐비한 지세포에서 와현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서 왼편으로 들어서면 한국석유공사 숲길이 있다. 이 산에는 국내 석유소비
박상건 기자 2019-12-18 14:49:35
내 마음속의 수채화, 독도야 잘 있느냐

내 마음속의 수채화, 독도야 잘 있느냐

여행은 낯익은 일상을 훌훌 털고 낯선 기표를 해독하고 깨닫는 삶의 여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일몰과 일출 명소를 찾는다. 수평선에 뜨고 지고 해를 바라보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싶음이다. 바다는 그런 여백과 비움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마지막 일몰시간은 17시 40분 신안 가거도. 2018년 새해 첫 일출은 아침 7시 26분 독도였다. 일출 시간은 시계방향으로 이동하는데
박상건 기자 2019-12-18 14:42:1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금강산가는 동해 낭만가도에 우뚝 선 대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금강산가는 동해 낭만가도에 우뚝 선 대진등대

동해바다의 휴전선, 어로한계선을 알리는 등대 불빛고요해 사색하기 좋고 일출 일몰 동시에 감상하는 바닷길만선의 고깃배 들어오자 생동하는 대진항 여행은 한가함을 찾아 떠나는 일이다. 고요하고 깊고 푸른 동해바다는 번잡한 일상을 확, 날려버리기에 안성맞춤이다. 부서지는 파도 앞에 서면 여행의 여백이란 무엇이고 그 한가함이 왜 철학의 어머니인가를 새삼 깨닫는다.
박상건 기자 2019-12-18 14:30:5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새떼처럼 모인 섬들 사이를 밝히는 하조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새떼처럼 모인 섬들 사이를 밝히는 하조도등대

그날 밤 11시,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섬문화연구소 조도군도답사팀 일행은 전남 진도 조도로 향했다. 새벽 4시 목포에 도착, 숙소에서 잠깐 눈을 붙인 후 다시 진도로 향했다. 팽목항에서 아침식사 후 7시30분 첫배를 타고 조도군도를 향했다. 조도는 팽목항에서 40여분 걸린다. 눈을 제대로 붙이지 못한 일행들처럼 해무 낀 섬들은 눈곱을 뗐다 붙였다를 반복하며 희끗희끗 시야
박상건 기자 2019-12-17 16:23:38
자연과 인간이 한 호흡으로 출렁이는 섬, 금일도

자연과 인간이 한 호흡으로 출렁이는 섬, 금일도

금일도는 한반도 최남단 완도군에 소속된 인구 3,964명의 큰 섬이다. 완도 본섬에서 동쪽으로 28.8㎞ 해상에 떠있다. 면적은 18.9㎢, 해안선은 106km. 본디 평일도라고 불렀는데 “평안하고 온화한 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그러다가 1980년 인근의 생일도와 합쳐서 읍 단위의 섬, 금일도로 승격됐다. 금일도 바다 양식장에는 온통 미역과 다시마, 톳 줄기
박상건 기자 2019-12-17 16:18:03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최서남단 마지막 등대, 가거도등대를 찾아서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최서남단 마지막 등대, 가거도등대를 찾아서

너무 멀고 험해서 오히려 바다 같지 않는 거기 있는지조차 없는지조차 모르던 섬. (중략) 비바람 불면 자고 비바람 자면 일어나 파도 밀치며 바다 밀치며 한스런 노랫가락 부른다. - 조태일, ‘가거도’ 중에서 작고한 조태일 시인의 작품 ‘가거도’는 극도로 소외된 섬 공간을 노래했다. 너무 멀고 험해서 바다 같지도 않은 곳에 떠 있는, 그래서 유배를 보낼
박상건 기자 2019-12-17 1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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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 이대로 좋은가?

현재 우리나라 유인등대의 무인화 정책의 시작은 1994년 격렬비도등대가 무인화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유인등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 생활식수, 연료운반, 자녀교육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