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 삼천포대교 앞바다에는 옹기종기 모인 섬과 죽방렴의 바다가 펼쳐진다. 그 너머로 내려앉는 일몰 풍경은 실안 해안가에서 마주하는 사천팔경 중 제2경이다. 삼천포 대교 옆 아름다운 실안노을 길에서 볼 수 있는 실안낙조는 죽방렴과 섬, 등대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경관을 연출한다.
유명 관광지들이 즐비한 곳 중 하나가 사천이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섬이 비토섬이다. 별주부전의 전설이 서린 곳 비토섬은 꼬불꼬불 리아스식 해안과 하루에 두 번 드러나는 갯벌, 그리고 그 위의 다양한 생명들이 경이로움을 전한다. 서정적이면서 향토적 전통 어촌의 분위기를 전하는 비토섬은 갯벌을 터전으로 삼는 초록빛 감태 서식처다, 갯벌에서 굴을 따고 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