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우유’ 참굴 스마트육종 기술개발 착수

기후변화로 생산량 정체… 굴은 기력회복, 피로회복에 좋아
최바다 기자 2025-07-03 11:30:43
우리나라 양식수산물 4대 핵심 품목이자 어민들의 양식생산량이 가장 많은 패류 품종이 참굴이다. 그러나 최근 생산량이 정체 전선이다. 4대 핵심 품목은 김, 넙치, 전복, 참굴을 말한다.

최근 참굴은 기후변화 등의 이유로 생산량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참굴 생산량은 2012년 28만5000톤, 2015년 26만5000톤, 2018년 30만3000톤, 2022년 30만6000톤, 2024년 31만톤 이다. 
 
채취한 생굴(사진=섬문화연구소DB)


전국에서 참굴을 수집한 모습(사진=국립수산과학원제공)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참굴의 고부가가치 품종개발을 목표로 스마트육종 기술개발 연구에 착수키로 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를 대상으로 축적한 스마트육종 기술과 유전체 분석 기법을 참굴 육종연구의 초기 단계부터 적용해 기술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가계별 종자를 생산하고 한국형 참굴 표준유전체 등 디지털 정보 인프라를 확보, 성장 속도와 환경 내성 등 중요 형질을 개량하여 품종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스마트육종 기술개발은 참굴 양식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으로, 첨단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품종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깐굴(사진=섬문화연구소DB)

굴밥(사진=섬문화연구소DB)


석화라고도 부르는 굴은 ‘바다의 우유’로 통한다.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아미노산, 각종 미네랄 등이 풍부해 기력 회복에 좋고 피부 미용에도 좋다. 굴 100g에는 1130mg의 타우린이 들어 있다. 타우린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피로 회복에 좋다. 굴은 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콜레스테롤 감소와 혈압 조절, 시력 회복 효과에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굴 껍데기는 굳은 것을 무르게 하고 수렴 작용을 하는 약제로 지나친 대소변과 식은땀을 멎게 한다. 또한 살결을 곱게 하고 얼굴빛을 좋아지게 하는데 해산물중 가장 몸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굴은 굴회, 굴무침, 굴밥, 굴구이, 굴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섬TV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박상건, '꿈꾸는 격렬비열도'

망망대해 그 너머연사흘 흰 거품 물고 칠천만 년 꾹꾹 눌러 둔 고독이 마침내 폭발하더니만, 깊고 깊어 푸른 그 그리움 더 어쩌지 못하고 파도소리 뜨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