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대와 등·부표와 같은 항로표지를 관리하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급변하는 국제해상교통환경에 대응하고 국제항로표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격인증취득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WWA*로부터 항로표지 전문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WWA(World Wide Academy)는 IALA의 산하기관으로 IALA 교육 표준화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훈련 전담 기관을 말한다.
이번 항로표지전문교육기관 인증에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교육기관 심사(3.21~4.2)에서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국제교육기관으로 자격요건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5년부터 5년간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았으며 Level 1.1 항로표지 관리자과정과 Level 1.2 항로표지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교육기관 공식 인증으로 첫째,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 획득 및 국가위상을 닢이고 둘째, 국내 항로표지 관계 공무원 교육수준 향상 및 개도국 교육훈련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서는 지난 2011년 항로표지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항로표지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대국민 해양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전문교육을 지속 추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항로표지전문교육기관(WWA) 인증을 통해 국제초청연수 및 국제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교육(2011~2024)은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5,111명이 수료했고, 국제 교육(2015~2024)은 7개국 대상 11회 초청연수 및 교육과정을 운영해 127명이 수료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교육기관 인증을 통해 기술원의 우수한 해양교육 인프라 및 우리나라의 항로표지분야 위상을 국제적으로 재확인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항로표지 관리자들의 전문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상건(섬문화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