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로표지기술원 국제전문교육기관 인증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국제항로표지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 자격인증
박상건 기자 2025-05-08 15:12:37
바다의 신호등인 항로표지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 흔히 등대라고 부르는 이 항로표지를 총괄하는 기관이 바로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다. 

격렬비열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항로표지기술원 전문교육센터 전경(사진=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등대와 등·부표와 같은 항로표지를 관리하는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급변하는 국제해상교통환경에 대응하고 국제항로표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격인증취득 노력의 결과를 인정받아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WWA*로부터 항로표지 전문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WWA(World Wide Academy)는 IALA의 산하기관으로 IALA 교육 표준화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훈련 전담 기관을 말한다. 

 
이번 항로표지전문교육기관 인증에는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교육기관 심사(3.21~4.2)에서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이 국제교육기관으로 자격요건 및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5년부터 5년간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교육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았으며 Level 1.1 항로표지 관리자과정과 Level 1.2 항로표지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교육기관 공식 인증으로 첫째, 전문 교육기관으로서의 공신력 획득 및 국가위상을 닢이고 둘째, 국내 항로표지 관계 공무원 교육수준 향상 및 개도국 교육훈련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대 전문교육 과정 수업 장면(사진=한국항로표지기술원 제공)

국내 최초 AR등대인 선유도 기도등대(사진=섬문화연구소DB)

한국항로표지기술원에서는 지난 2011년 항로표지 전문교육센터를 설립해 항로표지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대국민 해양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전문교육을 지속 추진 운영해 왔으며, 이번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항로표지전문교육기관(WWA) 인증을 통해 국제초청연수 및 국제교육과정을 적극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에 따라 새로운 교육기관으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 교육(2011~2024)은 32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5,111명이 수료했고, 국제 교육(2015~2024)은 7개국 대상 11회 초청연수 및 교육과정을 운영해 127명이 수료했다.

 
한국항로표지기술원 박광열 원장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교육기관 인증을 통해 기술원의 우수한 해양교육 인프라 및 우리나라의 항로표지분야 위상을 국제적으로 재확인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항로표지 관리자들의 전문성 확보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상건(섬문화연구소 소장)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섬TV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서정춘, ‘랑’

서정춘, ‘랑’

랑은이음새가 좋은 말너랑 나랑 또랑물 소리로 만나서사랑하기 좋은 말 - 서정춘, '랑’ 전문 팔순 고갯마루의 서정춘 시인이 제 7시집 ‘랑&rsq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日・中, 우리바다 넘본 이유

대한민국은 3면이 바다인 해양민족이다. 늘 푸른 바다, 드넓은 바다, 3000여 개가 넘는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해양사가 기록되고 해양문화가 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격렬비열도

서해 끝섬, 서해의 독도인 격렬비열도. 정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격렬비열도를 국가관리연안항으로 지정한 7월 4일이 ‘격렬비열도의 날’이다.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 섬 마라도

우리나라 최남단의 섬 마라도. 남제주군 모슬포항에서 배를 타고 남쪽으로 30분 정도 소요된다. 푸른 물결 퍼 올리며 달리는 배의 저편에 한 폭의 수채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7) 푸른 하늘, 푸른 잎의 미학

봄이 왔다. 푸른 하늘이 열리는 청명을 지나 본격적인 농경이 시작되는 곡우를 앞두고 봄비가 내렸다. 농어촌 들녘마다 새싹이 무럭무럭 자라나 올 농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6) 호미와 삽

(6) 호미와 삽

소만은 24절기 가운데 여덟 번째 절기다. 들녘은 식물이 성장하기 시작해 녹음으로 짙어진다. 소만 무렵, 여기저기 모내기 준비로 분주하다. 이른 모내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 ‘시골길 또는 술통’

자전거 짐받이에서 술통들이 뛰고 있다풀 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바퀴살이 술을 튀긴다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
오세영, ‘바닷가에서’

오세영,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바닷가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ldqu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제도 <7> 하와이 아일랜드

하와이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크고 제일 어린 섬이다.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에 걸맞게 다른 하와이의 섬들을 모두 합친 것보다 거의 두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