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리장성 새만금방조제 가로 숲 조성

동서도로 구간에 해송 400본, 화살나무 2만6080본
박월선 기자 2021-07-09 08:29:21

33.9km의 새만금방조제는 세계적인 바다의 만리장성이다. 네덜란드의 쥬다치방조제(32.5km)보다 1.4km가 길어 2010년 8월에 세계기네스월드레코드에 등재된 세계 최장의 방조제. 

새만금방조제에는 쉼터와 휴게소가 6개소 설치돼 있다. 주차장은 17개소에 18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새만금 자전거도로(사진=새만금개발청 제공)

최근 새만금 동서도로 자전거 도로변에 화살나무 가로숲이 조성됐다. 또 하나의 볼거리와 쉼터가 생긴 셈인데 특히 자전거도로 이용자에게 안정된 시선을 유도하고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그린뉴딜 정책 일환으로 탄소저감을 위한 그린인프라 구축을 위한 ‘동서도로 내 가로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새만금 동서도로 가로숲 조성사업은 총 3억63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동서도로 16.47km 구간 내에 해송 400본, 화살나무 2만6080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새만금 휴게소, 쉼터(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이번에 조성된 동서도로 자전거 도로변과 누리생태공원에는 토양의 염도가 높고 바람이 강해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해풍에 강한 해송 등 수종을 선정하여 식재했다. 

새만금개발청은 광역생태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새만금을 친환경적인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완공된 동서도로에 이팝나무와 해당화, 억새 등 24만 주를 식재하는 등 녹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노유진 국제도시과장은 “새만금 녹화사업을 통해 계절마다 다채로운 색의 옷을 입는 새만금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로숲 조성사업 등과 같은 적극행정을 다양하게 추진해 명품 새만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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