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등대

화성시 전곡항은 시화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시화호 이주민을 위해 조성한 다기능어항이다. 항구는 화성시 서신면과 안산시 대부도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돼 물때와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다. 전곡항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 서해를 감상하며 즐길 거리와 값싸고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항구는 파도가 적으면서 수심이 3m 이상 유지돼 수상 레저의 최
박상건 기자 2022-05-30 13:25:0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섬포구 등대

아산만 당진시 안섬포구는 서해안 간척 시대의 어제와 오늘, 서해 어촌이 걸어온 길과 관광 대중화에 발맞춰 섬과 포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그런 점에서 안섬으로 가는 길은 의미 있는 서해안 포구기행, 등대 여행인 셈이다. 아산만은 충청남도 아산시·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에 있는 만으로 폭이 2.2㎞다. 완만만 해안선을 이루며 바닷물이
박상건 기자 2022-04-25 11:38:09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신시도에서 고군산대교를 지나면 무녀도다. 무녀도는 선유대교를 통해 선유도와 장자도와 연결돼 차량으로 고군산군도를 여행할 수 있다. 무녀도는 고려말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고 주민들은 주로 멸치잡이와 김, 바지락 양식을 주업으로 삼는다. 원래 섬 이름은 ‘서들이’라고 불렀는데, 바쁜 일손을 위해 서두르지 않으면 생활하기 어렵다는 뜻
박상건 기자 2022-04-18 10:29:5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시 용화해변~궁촌항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삼척시 용화해변~궁촌항 등대

푸른 하늘이 서서히 열리는 봄날에는 레일바이크를 타고 봄바람 마음껏 맞아가며 동해안 여행을 즐겨보자. 백두대간 줄기가 동으로 뻗어내려 푸른 바다와 만나는 지점의 삼척시 근덕면 해안선은 솔숲이 우거지고 푸른 파도가 물결친다. 바닷가는 기암괴석과 백사장이 펼쳐지고, 낚시체험, 동해를 조망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해양레일바이크,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연간 30
박상건 기자 2022-04-04 08: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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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