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치매문제 가족과 사회문제…심리치료 중요

자치단체, 환자・돌봄 가족들 우울, 스트레스 프로그램 운영
박월선 기자 2021-06-30 13:24:12

우리나라 노인인구 증가가 치매문제로 부상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지난 2018년 14.3%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3%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한다. 치매 증상은 감정변화, 건망증, 기억장애, 성격변화, 언어장애 등이 일어난다. 

치매환자가 발생할 때 개인은 물론 가족들의 돌봄에 대한 부담과 우울, 스트레스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각 자치단체들에서는 본인 건강 체크에서 부양 가족들 심리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치매 인식 개선과 관련 정보 확산을 위해 ‘기억애(愛)공원’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구치매안심센터는 지난해 아현녹지쉼터, 쌍룡산근린공원 2곳에 이어 이달 망원1동어린이공원을 기억애공원으로 꾸몄다. 

이들 공원에는 ‘치매는 무엇인가’, ‘치매예방수칙333’, ‘치매위험인자’,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구민들이 공원에서 운동을 하며 치매예방 방법을 인지하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돌봄 공백 해소와 치매환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사례관리 주거안전키트’를 배부하고 있다. 키트는 모서리보호대와 문닫힘방지대, 콘센트 안전커버, 생활안심스티커, 미끄럼방지 양말로 구성돼 있다. 

마포구 기억애공원 치매 예방 안내판(사진=마포구청 제공)

유동균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에게 필요한 치매지원·자원연계서비스를 지속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치매는 유병기간이 길어 환자를 주로 돌보는 가족구성원의 부양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이로 인한 정신적・신체적 건강관리가 어려워져 돌봄에 대한 부담과 우울, 스트레스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일부터 서울숲 야외 가든에서 지역사회 치매환자 부양자들을 위한 ‘치유의 숲, 느슨한 가드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경감, 가드닝 활동과 서울숲의 자연환경 경험을 통해 지친 마음과 긴장감을 이완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청양군 치매환자 가족교실(사진=청양군 제공)

허재혁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이번 가드닝 프로그램 참여를 통하여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기회를 마련하고, 치매환자 돌봄부담감을 감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치매환자 가족교실을 운영한다.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 헤아림실에서 진행되는 가족교실은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들의 심리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음 챙김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가족교실은 치매 환자의 마음 이해하기, 의사소통 방법, 문제행동에 대한 대처방안, 가족 스트레스 해소법 등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교실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을 넘어 비슷한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고민을 나누고 희망과 용기를 찾는 시간으로 큰 보탬이 된다는 것이 참여자들의 반응이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다”며 “가족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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