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의 얼이 출렁이는 무인도 대죽도

임진왜란 때 왜군 격파한 섬, 거북선 조형물 조성
한규택 기자 2021-06-10 08:24:14

대죽도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덕산동에 위치한다. 무인도이고 면적은 2만5785㎡. 진해 속천항에서 1.4km 떨어져 있다. 주변 육지와는 최단거리로 0.5km 거리여서 육안으로 쉽게 조망할 수 있다. 창원시는 이 섬을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거북선 형상의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죽도는 임진왜란 때 왜군을 격파한 전적지이다. 대죽도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안골포, 서쪽으로는 지금 마산지역인 합포에서 거북선을 앞세운 충무공의 수군 전단이 왜군을 격파했다. 

대죽도(사진=해수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대죽도를 선정했다. 대죽도 주위는 급경사 바위나 절벽으로 돼 있다. 대죽도는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서 방문할 수 있다. 

섬에 들어가려면 섬 북동쪽의 길이 30m 가량 모래 해안에 배를 정박 후 들어간다. 백사장 뒤로 계단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진회색 2층 기단 위에 해군 특수전전단(UDT) 충혼탑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군 특수전전단(UDT) 정식 명칭은 UDT/SEAL(Underwater Demolition Team/SEa Air Land)이다. 상륙작전의 선봉으로 목표지점 해안의 수중정찰과 장애물을 폭파해 공격로를 열고, 해상・공중・지상으로 침투해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거북선 조형물(사진=창원시 제공)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해 전사·순직한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원들의 숭고한 넋을 추모하고자 매년 6월 6일 현충일에는 예비역과 현역 대원들이 충혼탑 앞에서 분향 묵념하며 UDT 정신을 새긴다. 

창원시는 충무공과 UDT 대원들의 얼을 기리고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죽도에 거북선 형상의 경관조명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거북선 경관조명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주‧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관조명은 UDT충혼탑의 호국정신과 이순신장군의 상징물인 거북선을 형상화했다. 

경관조명은 진해루 일대의 빛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해 특색 있는 야간 경관을 조성은 물론 진해루, 진해해양레포츠센터 등 속천항 일대 주변 관광자원 및 진해군항제와 연계하여 창원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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