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서핑의 메카 양양’ 브랜드 높이기

양양군, ‘서핑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 단위별 추진
김충호 기자 2021-05-27 08:10:42

강원 양양의 해변은 동해안을 타고 쭉 뻗어 내린 해안선의 자연적 여건과 서울 등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서핑명소로 부상했다. 

이런 가운데 양양군은 기존 서핑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자 다양한 단위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19년부터 서핑과 여가문화 조성, 지역주민 소득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서핑해양레저 특화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죽도해변(사진=양양군)

서핑해양레저특화지구 조성사업은 서핑해변 14개소를 대상으로 다양한 편의시설 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서핑 캐릭터 제작과 함께 다양한 기념품 개발 등 단위사업을 올해 12월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양양군 서핑해변에는 죽도·기사문·남애3리에 서핑 라운지 3개소, 죽도·인구·기사문에 키오스크 내장형 시계탑 3개소, 죽도정 전망 데크 1개소, 조산리 하수종말처리장에 서핑지상연습시설 1개소,설악·동호·기사문·인구·남애1리에 데크 쉼터 5개소, 코인샤워장 6개소, 서핑보드 거치대 7개소를 설치해 서퍼 및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양 서핑 스팟 6곳 특징, 주변 관광지, 먹거리 등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서핑의 역사와 유래, 서핑의 룰, 서핑 에티켓, 서핑보드의 명칭, 파도의 생성과정, 서핑 거점별 교통 및 숙박 정보 등을 담은 서핑 가이드북을 제작·홍보 중이다. 

서핑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하여 에코백, 머그컵 등 기념품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서핑강사를 확보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드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서피시티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위해 서퍼 및 관광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여 꾸준한 소재 개발과 서핑 스팟으로서 타 지역과의 차별성 및 우월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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