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화제] 백령・연평・대청・덕적・자월도, 해수담수화

물 걱정 없는 섬을 위하여…옹진군 113개 섬 물 관리 총력전
박상건 기자 2021-04-01 14:12:26

우리나라 섬 문제 중 하나가 물 부족 현상이다. 

옹진군은 유인도 23개, 무인 90게 등 113개 섬으로 구성됐다. 섬 지역은 특성상 육지로부터 상수도 공급이 어려워 주민 대부분이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한다. 이에 옹진군은 물 관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백령도 용기포구(사진=섬문화연구소DB)

지구 온난화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뭄과 지하수에 의존하며 생활하고 있는 섬 주민을 위해 식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지하수마저도 고갈됨에 따라 제한급수를 받으며 생활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옹진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하여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574억 원을 투입해 생활용수 공급대책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육지 근접 섬인 북도면에는 지방상수도 공급공사를 추진 중이며, 원격지 섬인 연평도・대청도에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 중에 있다. 

식수난을 겪는 덕적도 안개바다(사진=섬문화연구소DB)

백령면과 자월도, 덕적도에는 식수원 확보를 위한 관정개발과 노후관로 교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섬 주민의 식수 부족은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율적인 물 관리를 통해 안정적으로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공급하고자 총 사업비 66억 원을 투입해 각 도서의 특성에 맞는 저수지와 소류지를 개발하고 용수관로 설치사업을 확대하여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영농여건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육지로부터 물 공급이 불가능한 섬 지역의 물 부족은 섬 지역 모두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로 이번 추진되는 물 관리 사업을 통해 섬 주민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상건(시인. 섬문화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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