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소방청, 소방시설 내진설계 기준 전면 개정

소화수조 내진성능, 배관 흔들림 방지 버팀대 등 기준 변경
한규택 기자 2021-03-25 10:21:14

소방청이 내진설계 기준이 처음 시행된 후 제기되어온 요구 사항과 미흡했던 내진 기준을 개선한 ‘소방시설의 내진설계 기준’ 개정안을 마련했다. 

안전 강화를 위해 마련한 주요 개정안 내용을 보면 기존에는 소화수조 내진설계 시 수조 내부에 방파판을 설치하도록 했으나 개정안에는 수조 본체와 연결부분 등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내진 성능을 높였다. 

흔들림 방지 버팀대(사진=소방청 제공)

또한, 배관에 흔들림 방지 버팀대 설치 시 버팀대 간의 거리 규정에서 하중이 큰 경우 배관이 파손될 우려가 있어 하중을 고려해 버팀대 설치 간격을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에는 가지배관의 경우 말단 헤드를 고정하기 위해 고정장치 1개를 설치하도록 했다. 개정 후에는 배관의 길이가 긴 경우 배관이 휘어지고 스프링클러헤드가 건물에 부딪혀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고정장치를 일정 간격마다 추가 설치토록 해 헤드의 파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흔들림 방지 버팀대 모습

이외에도 횡방향 버팀대와 가지배관 고정장치의 경우 배관 위쪽 부분에서 건축물 고정점까지의 거리가 150mm 이하가 되도록 설치하는 등의 기준을 충족하면 버팀대와 고정장치 설치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완화 규정도 담고 있다. 

성능인정 버팀대 의무 사용은 ‘흔들림 방지 버팀대의 성능인증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 제정 및 시행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적용되도록 했다. 

소방청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지진 발생 시 소방시설의 파손을 보다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으로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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