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등 서해 바닷길 더 밝고 안전하게 밝힌다

인천해양수산청, 바다 신호등 ‘등부표’ 105기 교체 추진
한규택 기자 2021-02-17 10:52:52

인천 앞 바다 등 서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항로를 밝히는 등대 교작업이 진행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인천항 등 주요항로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특정해역 등에 설치 및 운영 중인 등부표 105기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승봉도 등표(사진=섬문화연구소DB)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등부표는 211기로써 이 가운데 교통안전특정해역 등 87기, 경인아라뱃길 18기 등 총 105기를 교체할 계획이다. 

등부표(燈浮標)는 항해하는 선박에게 암초나 수심이 얕은 곳 등 장애물의 존재를 알려주거나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특정해역 등의 항로를 표시하기 위하여 침추를 해저에 정치하여 해면상에 뜨게 한 구조물을 말하며, 바다에서 도로의 교통신호등과 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등부표 교체는 서해권역 부표관리청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서 수립하는 연간 등부표 교체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 등부표 교체 작업은 부표정비선(창명3호, 498톤)과 항로표지선(인성1호/97톤, 인성2호/77톤)을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등부표 교체 작업 현장(사진=인천지방해양수산청)

올해 등부표 교체 추진을 통해 노후화 되고 도색이 탈색된 기존 등부표가 새로운 등부표로 교체됨으로서 항해자가 등부표를 보다 쉽게 시인할 수 있게 되어 선박의 안전운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이영태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해상교통로 조성을 위해 선박항행 위해요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뿐만 아니라 노후된 해양교통시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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