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등대

[포커스] 여수~거문도 여객선의 가장 합리적 항로는 어디?

[포커스] 여수~거문도 여객선의 가장 합리적 항로는 어디?

여수시가 ‘거문항로 안정화 방안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과 12월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를 거쳐 지난 5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권오봉 여수시장과 자문위원, 용역사, 관계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목포해양대 산학협력단은 원거리 도서지역을 오가는 거문항로
박상건 기자 2021-03-17 09:00:36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안산시 구봉도・타구봉도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안산시 구봉도・타구봉도등대

대부도는 6개 유인도, 13개 무인도로 구성됐다. 대부도 북서쪽에 위치한 구봉도는 봉우리가 9개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봉도는 원래 대부도와 떨어진 섬이었지만 구봉염전 조성을 위한 간척지사업이 시작되면서 대부도와 연결됐다. 구봉도 해안은 변성퇴적암, 편암, 편마암으로 이뤄졌다. 등대가 있는 북서쪽 해안가는 아주 뾰쪽하게 튀어나온 암석지형이고 해식애, 파식대,
박상건 기자 2021-03-16 08:57:22
[해안선 기행] 고군산군도 중 가장 큰 섬, 신시도를 걷다

[해안선 기행] 고군산군도 중 가장 큰 섬, 신시도를 걷다

신시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있다. 세계 최장거리인 군산과 부안을 연결하는 새만금 방조제의 중심에 위치한다. 신시도는 올망졸망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 있는 고군산군도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넒은 섬이다. 신라초기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유서 깊은 섬으로 신라시대의 대학자인 최치원 선생과 근세의 대유학자인 전간제 선생이 거주한 곳으로 유명하다. 신시도는 고군산
박상건 기자 2021-03-11 12:39:24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월곶포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월곶포구

요즈음처럼 방방곡곡으로 도로가 잘 뚫린 적이 있었을까. 길은 삼면이 바다인 해안선으로 연결된다. 이런 길들은 우리 국민들의 낙천적인 기질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주5일제가 일만하던 시대에서 일상의 여가시대를 열었고, 코로나19는 어려울수록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치유하고 자연친화적인 공동체문화를 향유케 해주고 있다. 긴 코로나시대에 지친 사람들은 사회적 거
박상건 기자 2021-03-09 08:54:22
[포커스] 해수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포커스] 해수부, 울진·울릉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

해양수산부는 오늘(8일) 울진·울릉지역에서 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어업 방식인 ‘돌미역 떼배 채취어업'을 제9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 사회, 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 왔다. 지난 2015년에 제주 해녀어
박상건 기자 2021-03-08 12:30:21
무녀도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2024년 개장

무녀도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발 본격화…2024년 개장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9일 무녀도 광역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시행자로 군산시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9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3년까지 ‘수상레저’와 ‘산림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산시는 2021년 말까지 통합개발계획을 승인받아 2024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
박월선 기자 2021-02-26 10:26:41
[뉴스 화제] 거제도 섬과 바다에서 무료 데이터 빵빵 터져

[뉴스 화제] 거제도 섬과 바다에서 무료 데이터 빵빵 터져

거제시가 촘촘한 지역 공공와이파이서비스 확대를 통해 스마트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2018년 7월부터 2020년까지 11억 원을 투입해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추진해 공공장소 317개소에 662대의 와이파이 기기(AP)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내버스, 버스대기소, 공원, 문화‧복지시설 등 공
박상건 기자 2021-02-26 10:21:36
신안 안좌도~신의도 뱃길, 등대가 밝혀준다

신안 안좌도~신의도 뱃길, 등대가 밝혀준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신안군 안좌·장산 인근 해역에 등대(등표) 2기를 설치한다. 등표는 선박의 항로상 장애물이나 항로를 알리기 위하여 암초, 수심이 얕은 곳 등에 설치하는 등화를 갖춘 구조물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7억 원이 투입되어 올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직경 3.5m, 높이 10m의 규모로 신안군 안좌도 복호선착장 인근 소도등표와 장산도 축강선착장
박상건 기자 2021-02-22 09:59:45
[포커스] 우리나라 섬 정책 거점, 섬진흥원 8월 출범

[포커스] 우리나라 섬 정책 거점, 섬진흥원 8월 출범

지난해 12월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에 따라 올해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행정안전부(장관 전해철)는 지난 16일 제1차 한국섬진흥원 설립위원회(이하 설립위원회)를 열고 ‘한국섬진흥원’의 설립지역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서개발 촉진법 부칙 제2조(진흥원의 설립준비)
박상건 기자 2021-02-18 14:07:36
포항~울릉도 운항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연기

포항~울릉도 운항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연기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당초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던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선 사업자 선정 위원회 개최를 19일 이후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공모에 응한 2개 선사 중 ㈜에이치해운이 신청한 썬라이즈제주호에 대해 공모에 적정한 선박이 아니라고 판단해 포항해양수산청에서는 지난달 27일 공모신청을 반려했다. 이에 대해, ㈜에이치해운에서는 포항해양수산청의 공모신
한규택 기자 2021-02-18 08:51:36
[뉴스 화제] 인천항 등대 야간에 더 잘 보이게 재단장

[뉴스 화제] 인천항 등대 야간에 더 잘 보이게 재단장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선박이 인천항으로 입항할 때 시인성이 저하된 인천항신국제여객부두방파제와 방파제끝단부에 LED를 설치해 항해자 입장에서 야간선박 안전운항을 돕기로 했다. 또한 인천항갑문북방파제등대, 인천항역무선방파제등대에 설치된 LED 경관조명등을 주변과 어울리도록 개선해 해양친수공간으로 재단장한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야간에 인천항을 찾는 관광
박상건 기자 2021-02-17 16:31:24
인천항 등 서해 바닷길 더 밝고 안전하게 밝힌다

인천항 등 서해 바닷길 더 밝고 안전하게 밝힌다

인천 앞 바다 등 서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항로를 밝히는 등대 교작업이 진행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 인천항 등 주요항로를 통항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해상교통량이 많은 교통안전특정해역 등에 설치 및 운영 중인 등부표 105기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등부표는 211기로써 이 가운데 교통안전특정해역 등 87기, 경인아라뱃길 18
한규택 기자 2021-02-17 10:52:5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 칠십 리 해안에서 만난 포구와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 칠십 리 해안에서 만난 포구와 등대

서귀포 칠십 리 해안도로는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섬, 포구, 등대 풍경이 연이어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어선이 드나들고 낚시와 요트를 즐기는 사람과 적당한 거리마다 자리한 카페와 음식점이 여행자에게 쉼터와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칠십 리 해안풍경은 서귀포 관광의 진면목이다. 서귀포 칠십 리의 해안 경승지는 서귀포시가 공식 지정한 곳만도 70경에 이른다.
박상건 기자 2021-02-16 10:45:23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닷길, 더 밝게 비춘다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바닷길, 더 밝게 비춘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바다의 교통신호등인 연안항로 주요 등대(항로표지) 2기를 내달 8일까지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바다가 특히 삶의 터전인 지역어민들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등대, 등표 등 주로 연안에 설치된 항로표지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불빛을 발하는 등명기 작동상태, 전력을 공급하고 충전하는 축전지 및 태양전지
김충호 기자 2021-02-15 11:21:40
[뉴스 화제]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드론이 물류배송

[뉴스 화제] 자월도~이작도~덕적도 드론이 물류배송

옹진군은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이하 드론규제특구)’ 지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자월도~이작도~덕적도 해상이 최종 선정된 구간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자월도~이작도~덕적도 해상은 드론규제특구로써 국토교통부 소관인 안전성 인증, 비행승인, 특별감항증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파인증 등 규제가 완화된다. 드론규제특구 지역에선 물류배송
한규택 기자 2021-02-15 09:06:04
해양수산부 선정 이달의 무인도서 ‘명선도’

해양수산부 선정 이달의 무인도서 ‘명선도’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명선도를 선정했다. 명선도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다. 섬 면적은 6744㎡, 둘레는 330m의 무인도다. 명선도는 진하해안에서 200여 미터 떨어져 있고 썰물 때가 되면 진하마을과 연결된다. 매년 음력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음력 4월까지 한 달가량 낮 12시에서 4시 사이에 바닷물이 갈라지는 신비로운 현상을 볼 수 있다. 일
박상건 기자 2021-02-15 09:01:25
명량수도의 방탄등대, 독거도・여서도 등대 새 단장

명량수도의 방탄등대, 독거도・여서도 등대 새 단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노후 등대 3개소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오는 3월에 착공해 올해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보수·보강공사 대상은 진도군 명량수도에 위치한 방탄등대, 조도면 독거도의 독거도등대, 완도군의 여서도등대로 40여년 이상 지난 등대다. 방탄등대의 경우 1913년에 설치되어 100여년 동안 명량수도를 통항하는 선박들의 바닷길 안내자 역할을 충
박상건 기자 2021-02-10 09:57:17
진도 눌옥도・불무도등대, 완도 서넙도・소안항방파제등대 재탄생

진도 눌옥도・불무도등대, 완도 서넙도・소안항방파제등대 재탄생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진도・완도해역 통항선박의 안전을 위하여 노후 등대 시설물 4개소를 개축할 예정이다. 개축 대상은 진도권역 눌옥도등대, 불무도등대와 완도권역 서넙도등대, 소안항방파제등대로 30년 이상 된 시설물이다. 이 등대들은 지난 2019년 실시한 정밀안전 진단용역 결과, 개축이 필요하다는 종합의견이 나온바 있다. 이에 올해 국비 6000만 원을 투입하여 개축
박월선 기자 2021-02-09 08:37:51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항・섶섬・문섬・범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항・섶섬・문섬・범섬

여행은 일상에서 해방돼 낯설음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길 위에서 만난 풍경에 무딘 사고가 산산이 부서질 때 맛보는 환희와 감동은 여행자의 기쁨이요 축복이다. 서귀포는 언제든지 훌쩍 떠나 찾아가도 늘 새롭고 정겨운 곳이다. 서귀포 매력은 칠십 리 해안절경에 있다. 해안선이 뿜어내는 자태와 신비는 호텔 테라스 앉아 바다를 바라봐도, 바닷길과 방파제를 홀로 걸어도, 기
박상건 기자 2021-02-09 08:29:36
눈 덮인 설악산 비경과 동해바다 조망하는 속초등대

눈 덮인 설악산 비경과 동해바다 조망하는 속초등대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속초등대’를 선정했다. 1957년 처음 불을 밝힌 속초 등대는 매일 밤 45초에 4번씩 약 35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뱃길을 안내한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45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도 지켜주고 있다. 무신호(霧信號)는 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
박상건 기자 2021-02-08 11:03:31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