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건

[해안선 기행]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 양양에서 털다

[해안선 기행]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 양양에서 털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과 낙산사로 떠나 훌훌 털어보면 어떨까? 바다와 숲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죽도해변은 대나무 숲과 해변을 감싸고 있는 소나무 숲이 운치가 있다. 그 사이를 푸른 동해가 연결하고 있다. 가만히 있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바다와 그곳에서 더 아름다워 보이는 사람들. 파도와 정면승부를 즐기는 이들의 건강함에서 유쾌한 행복이 빛나
박상건 기자 2021-02-17 10:55:56
[포토뉴스] 해남 땅끝마을

[포토뉴스] 해남 땅끝마을

해남군은 올해를 해남의 매력을 담은 생활관광으로 코로나시대 관광트렌드를 이끈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생활관광은 일정기간 한 여행지에 머물면서 새로운 환경을 충분히 경험해 보는 방식으로써 지역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고,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관광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해남군은 청정 해남의 매력이 살아있는 생활양식과 스토리를 중심으로 핵심 관
박상건 기자 2021-02-17 10:50:07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 칠십 리 해안에서 만난 포구와 등대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서귀포 칠십 리 해안에서 만난 포구와 등대

서귀포 칠십 리 해안도로는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섬, 포구, 등대 풍경이 연이어 펼쳐진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어선이 드나들고 낚시와 요트를 즐기는 사람과 적당한 거리마다 자리한 카페와 음식점이 여행자에게 쉼터와 추억의 공간을 제공한다. 칠십 리 해안풍경은 서귀포 관광의 진면목이다. 서귀포 칠십 리의 해안 경승지는 서귀포시가 공식 지정한 곳만도 70경에 이른다.
박상건 기자 2021-02-16 10:45:23
해양수산부 선정 이달의 무인도서 ‘명선도’

해양수산부 선정 이달의 무인도서 ‘명선도’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명선도를 선정했다. 명선도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에 위치한다. 섬 면적은 6744㎡, 둘레는 330m의 무인도다. 명선도는 진하해안에서 200여 미터 떨어져 있고 썰물 때가 되면 진하마을과 연결된다. 매년 음력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음력 4월까지 한 달가량 낮 12시에서 4시 사이에 바닷물이 갈라지는 신비로운 현상을 볼 수 있다. 일
박상건 기자 2021-02-15 09:01:25
명량수도의 방탄등대, 독거도・여서도 등대 새 단장

명량수도의 방탄등대, 독거도・여서도 등대 새 단장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노후 등대 3개소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오는 3월에 착공해 올해 상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보수·보강공사 대상은 진도군 명량수도에 위치한 방탄등대, 조도면 독거도의 독거도등대, 완도군의 여서도등대로 40여년 이상 지난 등대다. 방탄등대의 경우 1913년에 설치되어 100여년 동안 명량수도를 통항하는 선박들의 바닷길 안내자 역할을 충
박상건 기자 2021-02-10 09:57:17
[포커스] 서아프리카 해적사고 증가세…납치 피해 96% 차지

[포커스] 서아프리카 해적사고 증가세…납치 피해 96% 차지

지난해 세계 해적사고는 전년(162건) 대비 20.4% 증가한 195건이 발생했다. 납치피해 선원은 135명으로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다.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191건(‘16)→180건(‘17)→201건(‘18)→162건(‘19)→195건(‘20)으로 증가했다. 세계 해적 납치피해 선원 수는 62명(‘16)→75명(‘17)→83명(‘18)→134명(&l
박상건 기자 2021-02-09 11:50:54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항・섶섬・문섬・범섬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포항・섶섬・문섬・범섬

여행은 일상에서 해방돼 낯설음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길 위에서 만난 풍경에 무딘 사고가 산산이 부서질 때 맛보는 환희와 감동은 여행자의 기쁨이요 축복이다. 서귀포는 언제든지 훌쩍 떠나 찾아가도 늘 새롭고 정겨운 곳이다. 서귀포 매력은 칠십 리 해안절경에 있다. 해안선이 뿜어내는 자태와 신비는 호텔 테라스 앉아 바다를 바라봐도, 바닷길과 방파제를 홀로 걸어도, 기
박상건 기자 2021-02-09 08:29:36
눈 덮인 설악산 비경과 동해바다 조망하는 속초등대

눈 덮인 설악산 비경과 동해바다 조망하는 속초등대

해양수산부는 2월 이달의 등대로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속초등대’를 선정했다. 1957년 처음 불을 밝힌 속초 등대는 매일 밤 45초에 4번씩 약 35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뱃길을 안내한다. 또한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45초에 한 번씩 무신호를 울리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도 지켜주고 있다. 무신호(霧信號)는 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
박상건 기자 2021-02-08 11:03:31
[뉴스 화제] 서・남해 선박 항해↑ 조류↑ 바다에 등대 8기 세운다

[뉴스 화제] 서・남해 선박 항해↑ 조류↑ 바다에 등대 8기 세운다

등대는 항행하는 선박에게 불빛을 비추어 선박의 위치・방향, 장애물 등을 알려주는 항행 보조시설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서・남해에 선박 통항량이 많고 강한 조류로 해양사고 우려가 높은 해역에 새로 등대를 세운다. 등대가 설치될 해역은 신안군 흑산면 심리항방파제등대, 중태항방파제등대, 만재도동방등표, 신안군 안좌면・장산면 소도등표, 팽진숨은여등표, 해
박상건 기자 2021-02-05 09:56:51
[포토뉴스]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방역소독

[포토뉴스]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방역소독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저마다 고유의 명절인 설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진주시는 전통시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 세일 행사를 펼치는 것과 동시에 방역원 35명을 9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배치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상인들은 자체적으로 손소독제를 배치하고 자체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감염병 예방 수칙을 홍보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박상건 기자 2021-02-04 13:36:15
[해안선 기행] 남해바래길 걷기…꼭 가봐야 할 독일마을

[해안선 기행] 남해바래길 걷기…꼭 가봐야 할 독일마을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등이 유명한 곳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서 완벽하게 만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둥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 토속어이다. 개
박상건 기자 2021-02-04 09:43:11
[뉴스 화제] 선박 좌초사고 발생한 연도, 금란도에 등대 설치

[뉴스 화제] 선박 좌초사고 발생한 연도, 금란도에 등대 설치

올해 군산 해역에 3기의 등표가 새로 설치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등표는 군산외항 전면해상 및 금란도 남서측 해상에서는 지난 2018년에 선박 좌초사고가 각각 2건씩 발생한 바 있다. 연도 북서측 해상은 선박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간출암이 있어 지역 어민들의 항로표지 설치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항로표지 설치로 인해 지역의 선박 좌초사고 발생이 크게 줄어들
박상건 기자 2021-02-03 09:43:35
[뉴스 화제] 소매물도, 비진도 암초에 등대 세운다

[뉴스 화제] 소매물도, 비진도 암초에 등대 세운다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등표,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등표, 한산면 비진도등표를 노·간출암에 3기 설치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안전한 해상 교통 환경조성을 위하여 항로표지 확충과 유지보수 사업에 올해 32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평소 선박항행에 위해요소로 작용되는 통영시 한산면 소매물도등표, 거제시 사등면 가조도등표, 한산면 비진도등표를 노·간출암
박상건 기자 2021-02-02 09:46:36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항・등대 바닷길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상남도 사천시 삼천포항・등대 바닷길

영남 내륙에서 회를 먹으려면 삼천포로 가라는 말이 있다. 삼천포항은 그만큼 풍부한 먹거리와 살아 파닥이는 어시장, 생동하는 항구 풍경까지 특별하다. 특히 어느 해안에서든 그림 같은 바다 일몰 장면을 마주할 수 있어 좋다. 그 일몰에 삼천포사람들의 모습도 곁들여져 있다. 삼천포는 1956년에 삼천포시로 승격됐다가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 때 사천군과 통합돼 사천
박상건 기자 2021-02-02 09:32:31
인천시 대표 관광명소 5곳은 어디?

인천시 대표 관광명소 5곳은 어디?

인천광역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관광명소 5개소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2021~2022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명소는 영종도, 개항장문화지구-차이나타운, 소래포구, 송도센트럴파크,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다. 이 중 영종도, 개항장문화지구-차이나타운, 강화 원도심 스토리워크는 금 번 최초로 한국관광 100선
박상건 기자 2021-02-01 15:55:08
[포커스]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한다

[포커스] 국내 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한다

포항시 호미곶면에 소재한 국내유일의 국립등대박물관립이 확대 건립되고 포항시 남구 임곡2리 소재 임곡리항 등 4개소에 방파제등대가 설치된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이 사업에 올해 국비 121억원을 투입한다. 국립등대박물관 확대 건립은 세계적인 복합해양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4월에 공사를 착수했고, 올해 102억원을 투입해 12월까지 건축물과 전
박상건 기자 2021-01-29 10:01:57
[뉴스 화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 정부 주도 추진 전망

[뉴스 화제]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되면 정부 주도 추진 전망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가덕신공항의 미래비전 공유와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시와 동남권의 최우선 현안과제인 ‘가덕신공항 건설’은 단순 지역공항 건설 사업이 아니라 동남권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경제의 주인공으로 도약할 수 있는 4차산업 시대에 대비한 경제체질 개선의
박상건 기자 2021-01-29 09:20:27
[뉴스 화제]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황도등표 뱃길 밝히다

[뉴스 화제] 철새도래지 천수만에 황도등표 뱃길 밝히다

철새도래지 천수만에는 암초 위에서 묵묵히 뱃길을 밝히는 등대가 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 천수만 해상에 있는 암초에 높이 14m의 황도등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월 21일 황도등표가 설치된 암초는 평상시 수중에 숨겨진 암초로 어민들의 안전항해를 위협하는 장애물이었다. 전문용어로 등표로 불리는 이 등대 시설은 주로 해상의 암
박상건 기자 2021-01-28 09:06:09
[뉴스 화제] 수중 암초, 간출암 등대 관리에 드론 활용한다

[뉴스 화제] 수중 암초, 간출암 등대 관리에 드론 활용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부터 선박 안전운항을 지원하기 위한 등대 설치, 관리 업무에 항공 드론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박 운항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수중 암초나 간출암 등에 등대를 설치하기 위해 사전 현장조사를 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배를 타고 현장에 접근하여 담당직원이 직접 암초에 올라가야 했다. 따라서 물 때 및 조류속도에 따라 접근성이 제한되
박상건 기자 2021-01-28 08:57:14
[뉴스 화제] 서해 안전한 뱃길 밝히는 등대 개선사업 중점 추진

[뉴스 화제] 서해 안전한 뱃길 밝히는 등대 개선사업 중점 추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평택・당진항의 안전한 뱃길 조성을 위해 등대를 세우고 노후 시설 개선사업에 32억원을 투입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에 예산의 65%인 21억원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사업으로는 어선 등 소형선박 안전운항을 위해 경기도 안산시 육도항방파제에 등대 2기를 신설하고, 교량ㆍ방파제 등 해양구조물 식별 강화를 위해 서해대교 등 7개
박상건 기자 2021-01-27 12:25:04

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