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소리도등대 111년 만에 등대원 떠나다

소리도등대 111년 만에 등대원 떠나다

전남 여수시 남면 덕포길에 있는 소리도등대가 지난달 30일 무인화 정비 공사에 착수했다. 111년 전통의 소리도 유인등대만에 등대원이 떠났다. 소리도등대는 1910년 첫 불을 밝혔다. 111년 동안 여수, 광양, 부산 등을 오가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왔다. 등대는 콘크리트구조물로 내부는 나선형 철제계단이 설치돼 그 원형을 보전중이다. 불빛은 12초마다 한번 씩 반짝이면서
박상건 기자 2021-09-02 08:47:50
금일도・생일도・청산도・금당도 섬 여행 코스

금일도・생일도・청산도・금당도 섬 여행 코스

완도군은 차별화된 완도만의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도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는 총 사업비 18억을 확보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완도읍, 군외면, 신지면, 고금면, 약산면에 1차 년도 사업으로 58.6㎞를 조성했다. 올해 2차 년도 사업으로 금일읍, 생일면, 청산
한민정 기자 2021-08-31 12:27:17
[뉴스 화제] 신안 안좌면 삼도 무인등대

[뉴스 화제] 신안 안좌면 삼도 무인등대

신안군 안좌면 한운리 앞 바다에는 3개 섬, 삼도가 있다. 삼도는 만조 때는 3개의 섬이 되었다가 간조 시에는 사주로 서로 연결되는 작은 무인도다. 삼도 남쪽 해안에 무인등대 삼도등대가 있다. 등대 앞에는 어부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삼도등대 바로 앞 해역은 상사치도로 삼도와 상사치도간의 거리는 300여m에 불과한 매우 좁은 수로이다. 이 수로를 통해 신안군 암태도, 팔금
박상건 기자 2021-08-27 09:19:51
[포커스] 역사의 현장…울돌목 밝히는 등대

[포커스] 역사의 현장…울돌목 밝히는 등대

조도군도는 총 15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 유인도가 35개, 무인도가 119개. 물길이 계곡물 쏟아지듯이 뒤틀리며 흐르는 장죽도 수로 위쪽으로 48m의 깎아지른 절벽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백색원형의 등대가 하조도등대가 있다. 등탑높이는 12m로 경사가 가파른 기암절벽 위에 우뚝 서 그 위용을 더욱 자랑한다. 먼발치서 낚싯배와 여객선의 여행객들은 이 등대를 바라
박상건 기자 2021-08-25 11:05:32
[박상건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금당도

[박상건시인의 섬을 걷다] 전남 완도군 금당도

금당도는 완도읍에서 31.6km 떨어진 섬이다. 면적 12.48㎢, 해안선 길이는 38㎞이다. 금당도는 1980년 평일도가 금일읍으로 승격되면서 금일읍 금당출장소가 됐다가 1986년 금당도, 비견도, 허우도, 화도 등 4개 유인도와 15개 무인도를 이뤄 금당면으로 분리, 승격됐다. 금당도는 동서남북이 바다이고 암반으로 형성돼 있다.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와 비바람에 씻기며 조각된 기암괴석
박상건 기자 2021-08-17 07:48:49
‘등대, 꿈을 그리다’ 특별전…8월15일까지

‘등대, 꿈을 그리다’ 특별전…8월15일까지

푸른 바다의 풍경을 묘사한 회화작품과 어둔 바다를 밝히는 등대의 역할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해양문화유산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 내용은 등대, 바다를 밝히다와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 등대와 예술로 구성된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지난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62일간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등대, 꿈을 그리다’ 특별
박월선 기자 2021-08-11 07:47:20
남해안 조류는 어떻게 흐르는가?

남해안 조류는 어떻게 흐르는가?

조류 흐름을 파악하는 일은 바다를 터전으로 삼아가는 고기잡이, 양식어업인, 선박 항해자들에게 아주 중요한 문제다. 특히 남해안은 조류와 해류가 동시에 존재하는 해역으로 복잡한 해안지형과 함께 고온・고염의 대마난류 영향을 강하게 받기 때문에 항해자와 양식어민들이 매번 애를 먹는다. 바다 표면에 설치한 부표가 떠내려가기도 이웃 양식장과 그물망이 뒤엉키곤 한
김충호 기자 2021-08-04 15:26:12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박상건 시인의 섬을 걷다] 경남 통영시 욕지도

욕지도는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거리인 통영시 최남단 섬이다. 섬 면적은 14.5㎢, 해안선 길이 31.5km. 섬에는 1984명의 주민이 거주한다. 유인도 9개, 무인도 30개 등 39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올망졸망하게 모여 있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며 산다. 한때 어업전진기지였으나 일부 구릉지를 일궈 농사를 짓고 바다에서는 다양한 양식업을 주로 한다. 구릉지의 비탈진 돌
박상건 기자 2021-08-03 07:38:40
[뉴스 화제] 10년 만에 멸종위기 풍란 발견

[뉴스 화제] 10년 만에 멸종위기 풍란 발견

점점 사라지다가 멸종위기 생물이 된 풍란. 풍란은 남해안 바위나 나무에 붙어사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인 곳의 해안 바위나 나무 이끼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풍란은 키가 10㎝, 잎 길이는 5~10㎝, 폭 0.7㎝ 정도로 가늘고 긴 모양새다. 짧은 마디에서 2줄로 어긋나게 달리고 활처럼 아래로 굽어서 성장한다. 순백색 꽃이 잎겨드랑이에
박월선 기자 2021-07-30 08:38:38
마산 견내량수도 안전한 바닷길 조성 캠페인

마산 견내량수도 안전한 바닷길 조성 캠페인

견내량(見乃梁)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 사이 좁은 해협이다. 수로가 좁다보니 해난사고도 잇따른다. 그래서 등대가 많이 설치돼 있다. 견내량은 이런 지형적 요인으로 임진왜란 때 옥포해전과 한산해전의 치열한 격전지였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사고가 빈번한 견내량수도의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항행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7월에 ‘견내량수도 항행안전 캠페
한규택 기자 2021-07-27 16:00:34
해풍 맞고 자란 신안 섬 호박 일본 수출

해풍 맞고 자란 신안 섬 호박 일본 수출

전남 신안군에서 재배한 단호박 300톤이 일본으로 수출된다. 신안군은 섬 호박이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고 일본 현지에서 다이어트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수출 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전남 신안군은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한 올해 생산한 단호박 300톤을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신안
박월선 기자 2021-07-20 17:25:37
[박상건시인의 섬을 걷다] 무인도 백도 풍경의 전율

[박상건시인의 섬을 걷다] 무인도 백도 풍경의 전율

백도는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딸린 무인도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이 섬은 남해의 해금강으로 불린다. 여수항에서 거문도까지 114.7㎞, 거문도에서 다시 동쪽 끝으로 28㎞ 더 가면 백도를 만난다. 섬 면적은 0.64㎢, 해안선 길이는 3.7km로 망망대해에서 홀로 물결치는 백도는 남해 최남단 에 위치해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백도 남쪽으로는 더 이상 섬이 없다. 지도에서 서
박상건 기자 2021-07-19 09:39:12
[뉴스 초점] 목포 삼학도 그리고 평화와 인권

[뉴스 초점] 목포 삼학도 그리고 평화와 인권

학의 전설을 담은 세 개의 섬이 모여 있는 삼학도는 매립되어 육지가 연결돼 유달산과 함께 목포의 애환과 상징성을 갖는 섬이다. 바로 앞이 목포항이다. 세종 1439년 군사요충지 목포진이 설치됐고 목포진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땔감을 제공하던 섬이 삼학도였다. 삼학도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10월 27~28일 목포 삼학도 김대중노벨평
박상건 기자 2021-07-07 08:13:15
조도, 저도 섬사람들 1000원 여객선 이용

조도, 저도 섬사람들 1000원 여객선 이용

최근 교통이 날로 발달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섬은 육지에 비해 열악한 환경이다. 특히 섬 교통은 여객선이 자주 운항하지 않는다. 적은 주민 숫자만큼 운항 선박의 경영여건이 어렵고 운항 횟수도 적다. 그래서 연도교 설치가 답이지만, 다리 공사 전에는 이용자 입장에서 운임 부담을 더는 방안이 최선의 방책이다. 해양수산부는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에 따
김충호 기자 2021-07-05 08:15:01
여름철 고수온으로 전복 양식어민 걱정태산

여름철 고수온으로 전복 양식어민 걱정태산

여름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바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복 양식장이 몰린 전남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일대의 양식어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대표 양식품종인 전복의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바다 위 선상에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전국 양식전복 생산량의 대부
박월선 기자 2021-06-30 10:02:09
여객선을 기다리며…효지도 사람들 쉼터

여객선을 기다리며…효지도 사람들 쉼터

배가 선착장에 오기까지 기다림은 여러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지루하거나 여유를 느끼거나. 신안군 효지도에 폭 3m가 넘는 넓은 창과 하얀 벽채 그리고 코발트 블루색의 지붕으로 꾸며진 쉼터가 마련됐다. 지중해 휴양지 이미지를 주는 이 쉼터는 섬마을 사람들이 여객선을 기다리는 곳이다. 섬사람들에게 지루함보다 어느 정도 여류를 느끼기에 좋은 공간이 될 것
김충호 기자 2021-06-29 15:26:24
보길도 예송 해수욕장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보길도 예송 해수욕장 ‘한적한 해수욕장’ 선정

어부사시사의 윤선도가 머물던 보길도. 보길도는 완도군 보길면 소재지 섬이다. 완도 본섬에서 23.3㎞ 떨어져 있다. 윤선도 유적과 상록수림 등 섬 전체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다. 보길도 예송리에 있는 예송 해수욕장이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한적한 해수욕장’에 선정됐다. 한적한 해수욕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
박월선 기자 2021-06-24 08:00:51
[뉴스 화제] 해군함정, 섬사람 접종하러 출항

[뉴스 화제] 해군함정, 섬사람 접종하러 출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4일부터 6월말까지 해군함정을 활용해 백신 접종이 어려운 섬과 의사가 없는 섬 25개 지역, 3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해군함정 한산도함은첫 시도하는 ‘해상 순회 접종’으로,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요청과 협력, 해군의 의료진과 함정 제공 등으로 이루어졌다고 질병관리청은 설명했다. 섬사람들
박상건 기자 2021-06-21 09:00:27
통영시 욕지항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

통영시 욕지항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

욕지도는 한려수도 끝자락에 있는 섬이다. 경상남도 통영항에서 뱃길로 약 32km 거리에 있다. 통영시 최남단의 욕지도 면적은 14.5㎢, 해안선 길이 31km. 해상경관이 아름다운 이 섬의 항구가 복합 다기능어항으로 재탄생한다. 다가능어항은 어촌·어항·어장과 연계해 다양한 생산시설과 레저가 가능한 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항구를 말한다. 욕지항은 지난 1971년 국가어
박상건 기자 2021-06-16 10:16:01
[뉴스 화제] 흑산도 홍어 잘 썰어야 제 맛

[뉴스 화제] 흑산도 홍어 잘 썰어야 제 맛

흑산도 홍어는 사흘쯤 삭혀야 제 맛이고 막걸리에 곁들여 먹으면 좋다. 그래서 홍탁이라고 부른다. 홍어와 탁주 합성어다. 좋은 홍어는 칼질할 때 찰떡처럼 찰진 육질을 드러난다. 좋은 홍어부위는 홍어애(창자)다. 이 흑산도 홍어는 남도관광과 더불어 신안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 특산품이다. 흑산도 대부분의 상가에서는 홍어를 판매하고, 주민들은 홍어주낙 손질 등 관
한규택 기자 2021-06-16 0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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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