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안선 기행] 대한해협 한눈에 바라보는 태종대

[해안선 기행] 대한해협 한눈에 바라보는 태종대

부산 영도의 옛 이름은 절영도(絶影島)이다.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천리마가 빨리 달리면 그림자가 못 따라 올 정도라 하여서 ‘끊을 절(絶)’, ‘그림자 영(影)’자를 써서 부른 이름이다. 신라 때부터 조선 중기까지 말을 방목했던 곳이다. 육지와 인접해 지리적 환경 탓에 나라에서 경영하는 국마장(國馬場)이 있었고 이후에도 이런 환경으로 먹고 살고자 영도로
박상건 기자 2021-03-10 08:27:25
“이 과일 아시나요?” 주렁주렁 완도 ‘비파’

“이 과일 아시나요?” 주렁주렁 완도 ‘비파’

‘비파’라는 이름의 과일을 아는가. 완도군이 이를 수확해 본격 출하 중이다. 노란색 열매인 비파는 모양이 악기 비파와 닮아 지금의 이름이 붙었다. 맛은 살구와 단감을 섞은 듯한 단맛이며 향이 좋다. 잎은 비파차로 사용하며, 종자 역시 견과류로 볶아먹기도 한다. 비파는 아열대 과일이기에 재배 조건이 까다롭고 한정적이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희소한 과일로, 보
김충호 기자 2021-03-09 10:10:52
[해안선 기행] 다대포에서는 해가 지기를 기다려야

[해안선 기행] 다대포에서는 해가 지기를 기다려야

다대포는 부산광역시 사하구에 있다. 항구와 해수욕장이 있다. 낙동강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수심이 얕고 평균 수온이 21.6℃로 따뜻한 편이다. 낙동강과 남해안이 만나 양질의 모래밭을 만들었다. 일출과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다대포해수욕장의 희고 고운 모래는 오랜 풍화작용 덕에 매우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수심이 얕고 수온이 차지 않아 가족 단위로
박상건 기자 2021-03-08 10:54:02
[뉴스 화제] 전라좌수영 출정일, 코로나로 가을로 연기

[뉴스 화제] 전라좌수영 출정일, 코로나로 가을로 연기

여수시와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가 매년 5월에 개최되는 여수시 대표축제인 거북선축제를 올해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가을로 잠정 연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5회째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두 번 취소됐으며 가을로 축제가 연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근 지역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다른 지역 확진자 방문이
박월선 기자 2021-03-05 08:04:38
[해안선 기행] 일출・낙조 명소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감성정류장

[해안선 기행] 일출・낙조 명소 청사포…다릿돌전망대・감성정류장

해운대 달맞이언덕을 따라 송정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 아래로 보이는 곳이 청사포이다. 부산의 해운대와 송정 사이에는 세 개의 작은 포구가 해안을 따라 나란히 놓여있다. 구덕포, 미포와 더불어 청사포가 바로 그 작은 포구이다. 청사포는 질이 아주 뛰어난 미역이 생산되기로 유명하며, 이곳의 일출은 이미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청사포의 해안 주변을 나있는 갯바
박상건 기자 2021-03-04 08:29:52
여수 화양면, 돌산읍 해역에 꼼치 2400만 마리 방류

여수 화양면, 돌산읍 해역에 꼼치 2400만 마리 방류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겨울철 어업인의 소득원인 꼼치(liparis tanakai)의 자원조성을 위해 어린 꼼치 방류사업에 나섰다. 꼼치는 남서해안과 동해 남부해역 수심 50~80m에 서식하는 저서성 어류로 전남에선 ‘물메기’라고 부른다. 꼼치의 뼈와 근육은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해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인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
박월선 기자 2021-03-04 08:26:36
통영시 도산면에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

통영시 도산면에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

통영시는 지난 16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에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통영수산물 가공산업 고도화와 가공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시장 공약사항으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를 착공했는데, 강석주 통영시장과 손쾌환 통영시의회 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했다.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국비 75억원, 도비 22억원, 시비 53억원 등 총 150
김충호 기자 2021-03-03 10:55:15
[해안선 기행] 선박의 무사안녕 기원하는 돌부처 바위와 파도소리

[해안선 기행] 선박의 무사안녕 기원하는 돌부처 바위와 파도소리

이기대는 부산광역시 남구 이기대공원로 68번지 용호동 일원이다. 장산봉이 바다로 면한 동쪽 바닷가에 있는 대(臺)로 용호3동에 속한다. 용호하수처리장에서 고개 하나 넘은 곳에 있다. 225.3m의 장산봉이 바다로 이어진 동쪽은 기암괴석 바위절벽으로 경관이 뛰어나지만 접근하기는 위험하다. 바다에서 배를 타고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기대 가장 자리는 바다에 접한 암반이
박상건 기자 2021-03-03 10:53:07
[뉴스 화제] 천연기념물 진돗개는 달리고 싶다

[뉴스 화제] 천연기념물 진돗개는 달리고 싶다

진도군이 어제(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도개테마파크에서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봄을 맞아 진도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진도개 어질리티, 공연, 경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매주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진도군 소속 훈련사의 진도개 복종 훈련 시범과 개인기 공연이 실시된다. 특히 주말인 토·
박월선 기자 2021-03-02 08:49:18
통영 아라호, 섬사람들 생활용품 등 안정적 운송 시작

통영 아라호, 섬사람들 생활용품 등 안정적 운송 시작

통영 아라호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선이면서 도서민들 기초 생활용품을 운반한다. 아라호는 해상화물 운송사업을 신청 협의해 한정연해구역으로 운행면허를 교부받았다. 한정연해구역은 평수구역에서 해당선박이 최고속력으로 2시간 이내 왕복구역이다. 내항 해상화물 운송사업은 국내 해상과 접하여 있는 내륙수로에서 선박(예선에 결합된 부선을 포함)으로 물건을 운송,
한규택 기자 2021-02-25 14:35:02
[뉴스화제] 국립공원 봄꽃 개화…개화 시기 지난해와 비슷

[뉴스화제] 국립공원 봄꽃 개화…개화 시기 지난해와 비슷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별 봄꽃 개화소식, 사진, 영상 등 봄꽃 정보를 공개했다. 올해 봄꽃 소식은 지난 1월 24일 소백산국립공원 비로사에서 복수초가 꽃봉오리를 가장 먼저 터트리며 알렸다. 올해 소백산 복수초 개화는 지난해 1월 29일에 비해 5일 빨랐다. 쌍떡잎식물인 복수초는 여러해살이풀로 노란색의 꽃이 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에서도 1월 27일 복수초를 시
박상건 기자 2021-02-24 12:44:06
한국수자원공단, 바다 사막화 방지 위해 바다숲 조성

한국수자원공단, 바다 사막화 방지 위해 바다숲 조성

연간 약 2000ha, 여의도 면적의 약 7배인 갯녹음, 즉 바다 사막화가 연안 암반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는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숲 4개소를 포함한 총 14개소에 바다숲을 조성·관리한다고 밝혔다. 남해본부는 신규조성 해역인 경남 통영시 2개소, 남해군 1개소, 전남 여수시 1개소에 해역당 약 10억원의 예산을
박상건 기자 2021-02-23 13:32:09
진도 원다항에 자연산 갓 잡은 활어 직판장 개장

진도 원다항에 자연산 갓 잡은 활어 직판장 개장

진도군 의신면 원다항에 어민이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활·선어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직판장이 문을 열었다. 군은 의신면 원다항 일원에 건립된 활·선어 직판장을 지난달 개장해 본격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에 건립한 활·선어 직판장은 수산물 유통 현대화와 어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연면적 141㎡, 지상 1층 2개동으로 지어졌다. 직판장에는 싱싱한 자연산
김충호 기자 2021-02-23 10:34:35
살고 싶은 섬, 아름다운 섬 두미도 만들기

살고 싶은 섬, 아름다운 섬 두미도 만들기

통영시는 두미도 섬 옛길 복원사업 등 특화된 섬 만들기에 진력한다. 두미도는 통영시 욕지면에 있는 섬이다. 섬 면적은 5.033㎢이고 63세대 95명이 거주한다.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가 남구마을 앞에 많이 우거져 있다. 통영시는 살고 싶은 섬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코자 통영시장 주재로 통영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상남도 섬어촌발전과장, 섬가꾸기보좌관, 두미도
박월선 기자 2021-02-19 11:21:42
[해안선 기행] 백수해안도와 칠산타워서 쪽빛바다 조망하다

[해안선 기행] 백수해안도와 칠산타워서 쪽빛바다 조망하다

영광군의 명소 중 명소가 백수해안도로이다. 영광 9경 중 제1경이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인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16.8km에 달하는 해안도로로이다. 해안선에는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아름다운 석양 등 황홀한 남쪽 바다 풍경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해안도로 아래 목재 데크 산책로로 조성된 3.5km의 해안 노을길은 바다 가장 가까
박상건 기자 2021-02-19 11:12:54
[뉴스 화제] 기후변화로 선박도 전기연료가 해답이다?

[뉴스 화제] 기후변화로 선박도 전기연료가 해답이다?

기후 위기로까지 일컬어질 정도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선박 분야도 전기자동차처럼 전기로 움직이는 선박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목포시가 친환경 선박을 앞세워 신산업을 개척하는 항로를 열어가기로 했다. 전 세계 친환경 선박의 시장 가치는 165조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재 덴마크,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가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
김충호 기자 2021-02-18 08:57:34
창원 돝섬 돼야지 소망계단에서 소망 빌면 되어야지~

창원 돝섬 돼야지 소망계단에서 소망 빌면 되어야지~

창원시는 비대면 여행지로 돝섬 해상유원지를 추천했다. 돝섬은 마산합포구 신포동에 있는 유람선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0분이면 닿는 도심 속 휴식처다.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바다를 배경으로 섬을 둥글게 감싼 1.5km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힐링을 만끽할 수 있어 비대면 여행지로 알맞다. 특히 돝섬에는 놓쳐선 안 될 ‘인생샷’ 명소, ‘돼야지 소망계단’이 있
김충호 기자 2021-02-17 10:58:55
보성군 생태녹색관광…보성애 물들다~파랑애 물들다

보성군 생태녹색관광…보성애 물들다~파랑애 물들다

보성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생태녹색관광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보성차밭을 중심으로 보성愛 물들茶(보성애 물들다) 프로그램과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파랑愛 물들茶(파랑애 물들다) 프로그램이다. 보성 차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하는 보성愛 물들茶 프로그램은 차밭 다이닝 프로그램으로 차를 활용한
박월선 기자 2021-02-16 10:50:51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고조선 역사 간직한 명소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고조선 역사 간직한 명소

하동군은 청학동 삼성궁이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가 선정한 ‘경남 안심나들이 10선’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남 안심나들이 10선은 코로나시대 여행지 방역을 일상화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 침체된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도내 야외 관광지를 대상으로 매력도, 지속가능성, 접근성, 편의성, 방역 및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정됐다. 특히 이번 10선 선정에
장성호 기자 2021-02-10 10:07:01
[뉴스 화제] 해상밀수 추적하는 감시정 웅비호

[뉴스 화제] 해상밀수 추적하는 감시정 웅비호

관세청의 조사・감시장비 중 하나가 감시정이다. 고성능 레이더와 위성항법장치, 야간항법장치 등 첨단장비를 탑재해 주야간 해상밀수 단속업무를 수행한다. 외국무역선의 해상 민원편의도 높이고 총기류 등 사회안전위해물품과 농수축산물 등 해상밀수를 차단해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여수세관 소속의 감시정 웅비호다. 이 감시정은 여
한규택 기자 2021-02-09 08: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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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TV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 두려움이 없는 명상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어서 두려움이 없는 마음, 그렇게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감사와 배려, 겸손과 자비의 명상바람이 새 물결로 출렁출렁 물결치고 있다. 절에서
신경림, '갈대'

신경림, '갈대'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타인의 섬으로 여행을 떠나자

‘몰디브, 보라보라, 발리......’ 신문에서 자주 접하는 섬들이다. 이곳에는 무성한 야자수와 금가루 같은 백사장, 그리고 돈 많은 관광객이 있다. 여행사마다 다양하게 내어놓은 여행 일정들-‘환상의 섬 몰디브, 4박 5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그 섬에 다시 갈 수 있을까

아마추어 사진동호회의 총무, K의 전화를 받은 건 며칠 전이었다. 모처럼의 통화였지만 K의 목소리는 어제 만나 소주라도 나눈 사이처럼 정겨웠다. “형님, 날도 슬슬 풀리는데 주말에 섬 출사 한번 갑시다.” “섬 출사
(7) 떠나가고 싶은 배

(7) 떠나가고 싶은 배

코로나로 모두가 묶여 있은 세상. 떠나고 싶다. 묶인 일상을 풀고 더 넓은 바다로 떠나고 싶다. 저 저 배를 바라보면서 문득, 1930년 내 고향 강진의 시인 김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로 활동한 박용철 시인의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