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붉게 타올랐다. 들국화도 노랗게 물들었다. 푸른 열매를 알알이 열렸던 상수리나무는 도토리를 우수수 떨구더니 엽록소가 다 빠져 나간 낙엽을 굴리고 있다. 계곡물, 새소리도 젖어가는 그 숲길을 올 한해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거닐고 있다. 그렇게,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충무로에 위치한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온라인과 현장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남산골 전통체험’을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장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내달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올해 ‘남산골 전통체험’은 ‘HOME SWEET HOME’이라는 콘셉트로 집에서 남산골한옥마을의 한옥으